우리/맛집&요리

이번주간 아침식사 메뉴들, 아침을 잘 먹어야 건강합니다.

결실한 포도나무 2011. 8. 12. 21:41

 이번주에 먹은 아침 식사를 (다는 못찍었지만..)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작은 녀석이 손댔는지 사진에 날짜가 빠져 헷갈리기도 하지만

 

1. 8월 8일 월요일

 메뉴 : 검정쌀밥(아빠, 성연이) 현미밥(엄마, 성휘), 우렁된장찌게, 어묵조림, 이면수구이, 양파장아찌, 깍두기, 김치, 각종야채

 

각종 야채들은.... 양배추쌈, 파프리카, 브로콜리, 셀러리, 아스파라거스, 고추(김혜경쌤이 시골에서 가져오신 것 주심 ^^넘 맛있었음)

 

2. 8월 9일 화요일

 메뉴: 옥수수식빵, 두유(흰콩을 하룻밤 불려 삶아 꿀과 생수, 호두와 아몬드를 약간 넣고 갈아 만듦, 그래서 색깔이 약간 갈색), 양상추, 토마토, 스테이크, 사진에는 안나와 있지만  치즈

 

 

 

성연이 빵 확대 샷!. 성휘는 칼로리 많아 치즈는 생략. 요 위에 빵하나를 더 얹어 두유랑 먹음.

 

 

3. 8월 10일 수요일은 사진 못찍음- 메뉴는 아빠가 끓인 만두국(내가 만든 만두로 끓였는데 서로 다 붙어있어 옆구리 다 터진 죽?!)

 

4. 8월 11일 목요일

 메뉴 :검은쌀밥, 현미밥, 각종야채, 김, 김치, 어제 먹다남은 치킨 한조각(성휘꺼, 자느라 못먹어 한조각 남겨줌 ㅜㅜ),감자조림, 어묵조림, 민어구이(요녀석 비린내 안나고 아주 괜찮았음)

 

5. 8월 12일 금요일

 메뉴: 햄버거 스테이크(며칠전 만들어놓음), 검은쌀현미밥, 양파장아찌, 김(이건 왜있는지?), 김치(매운걸 잘 못먹는 나부터 그리 김치를 잘 먹지 않아 늘 오르락 내리락 하는 녀석ㅜㅜ), 깻잎장아찌, 토마토, 아스파라거스

 모두 세팅해놓은 확대샷!

 

 

 

지난주 농산물시장에서 사온 아스파라거스가 아주 요긴하게 쓰임

아주 싱싱해보이길래 좀 많이 샀는데 보관방법을 검색해보니,

밑둥을 자르고 기다란 통에 세워서 아래에 물을 조금 부어놓으면 오래 먹는다고 하길래

고대로 해놓았는데 정말정말 신기하게도 일주일 지났는데 아직도 싱싱합니다.

참, 그런 지혜로운 방법 알려주신 블로거님들 감사해요^^

 

아침밥을 잘 먹으면 건강도 하고 자라나는 아이들 키도 쑥쑥 크고 공부도 잘 한다네요

공부는 잘 모르겠고 이 여름방학에

두 녀석이 아프지 않고 쑥쑥 잘 크는 것 같아요

어릴때부터 아침 6시 30분부터 깨워 30분에서 1시간 정도 설렁설렁 놀게 하고

(일어나자 마자 밥을 먹이면 입맛이 없어 잘 못먹어서)

어떻게든 아침을 꼭 먹여 유치원에 보내곤 했는데

지금은 모두들 아침밥을 뚝딱 거의 남기지 않고 먹습니다.

내가 어릴 때 자주색 크고 둥그런 밥상에 엄마, 아빠, 언니, 오빠들 모두 둘어앉아

아빠가 숟가락을 드시면 모두모두 차례대로 숟가락을 들고 먹곤 했습니다.

아침잠이 없던 나는 많이 먹진 않았지만 그래도 먹는데 어려움이 없었는데

아침잠 많던 언니가 짜증을 부리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고등학교때 따끈한 아침밥을 늘 새로지어 처음 푸는 밥으로 도시락을 싸주던 엄마..

엄마만큼 음식솜씨가 뛰어나진 않지만 그 때를 생각하며 내 아이들의 아침을 챙겨줍니다.

바쁠 땐 아빠가 준비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집에서 직접 차려준 밥을 먹고 자란 아이들은

어디서든 그 사랑의 기운으로 마음이 따뜻할 거란 믿음...

그리고 그렇게 잘 먹고 그 힘으로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일 많이 하는 사람으로,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기도하며 밥상을 차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