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방학...
뽀로롱 꼬마마녀였던가? 가끔 들어가보는 요리 블러그에서 보고 눈에 확 들어온 요리.
그동안 만들고 싶었던 라이스 페이퍼 만두 두둥!!
내일 해도 되겠고만, 저녁예배 끝나고 와서 9시 다되어서 발동이 되어서는...
(아직도 못고쳐진, 생각나면 기냥 해야하는 급한 성격.. 흐유..)
지난 토요일 사온 라이스 페이퍼.. 그런데 그것밖에 없었다... ㅠㅠ
해서 남편에게 돼지고기 갈은 것 반근 사오라 하고(군말없이 사다주는 착한 남푠) 나머지는 그냥 냉장고 뒤져서는..
일단, 재료는 당근, 양파, 부추...가 없어서 초록색 브로콜리, 당면 약간, 아들래미 넘 좋아하는 두부, 요즘 매일 갈아먹는 양배추
거기에 비장의 재료... 해바라기씨
당근, 양파, 양배추는 잘게 썰어주고
브로콜리는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주고(고녀석 색깔 참 이쁘네 ㅋ)
당면도 살짝 삶아서 물 빼주고
양푼에 재료들 투척~! 그 위에 소금, 후추, 마늘, 튀김가루약간(가루가 그거밖에 없어서 ㅜㅜ)
설탕약간, 참기름, 계란 2개, 깨소금, 간장 등 마음 가는데로..
이리 뒤적 저리 뒤적 하면 맛있는 속재료 완성. 짜잔.
오목한 접시에 정수물 떠놓고 라이스 페이퍼 살짝 담갔다가(이거 재작년 캄보디아 가서 먹다가 실패한 경험 있어 매우 조심조심)
그런데 뜨거운 물 아니고 그냥 씽크대에 있는 조리수 물받아 했더니 그리 어렵지 않음.
큰 접시에 라이스 페이퍼 깔고 아까 만든 속재료 한 숟가락 이쁘게 놓고
아래, 오른쪽, 왼쪽 접어 도르르 한번 말아주면 완성(오른쪽이 맨 처음 한건데 실패... 끙)
요렇게 서로 붙지 않게 놓았다가 라이스 페이퍼가 부드러워지면(금방 말랑해짐)
프라이팬에서 약한불로 20분정도? 뒤집어가며 구워주고
이쁘게 담진 못했지만 요렇게완성~~! 맛은 생각했던 것 보다 훠~~얼~~씬 맛있었당.
새로운 음식에 익숙해지기 힘든 성연이가 하나만 시식해본다더니 요 아래꺼 3개 먹고 쿨쿨 잠듬.
나머지는 서로 붙지 않도록 띄엄띄엄 담아 층층이 쌓아 냉동실로 go!
잘라놓은 속살 속에 초록색 브로콜리가 참 먹음직스러웠다는...(다른 사람 블러그 보면 참 이쁘게도 찍더만,
내껀 지금 보니 접시에 떨어진 조각들로 지저분..)
암튼, 오늘도 열대야, 잠도 안오고 그럴듯한 엄마노릇 하느라 땀 삐질삐질..ㅋ
아! 여름방학 성휘, 성연이 간식 하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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